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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26개국 “러 국제경기 개최-출전권 박탈”

한국 등 26개국 “러 국제경기 개최-출전권 박탈”

Posted March. 05, 2022 08:26,   

Updated March. 05, 20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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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사실상 퇴출된다.

 한국과 미국 등 26개국 체육부 장관들은 4일 영국의 나딘 도리스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이 주재한 화상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캐나다, 호주, 프랑스, 라트비아, 네덜란드, 일본 등 26개국 체육부 장관들이 참가했다.

 공동성명서 초안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 스포츠 경기 개최권 박탈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 출전 금지 △러시아와 연계된 스포츠 관련 투자 조치(제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의 출전 금지 대상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팀과 개인은 물론이고 주요 프로축구팀도 포함됐다. 사실상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 스포츠계 활동을 금지한 것이다.

 각국 체육부 장관들은 이번 주말까지 의견을 조정한 뒤 성명서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