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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이혼

Posted June. 20, 2022 09:06,   

Updated June. 20, 20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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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기준 940억 달러(약 121조74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6위 부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49·사진)가 2015년 첫 번째 이혼에 이어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이혼한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3년 전 이혼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에 이어 미 정보기술(IT) 거물의 파경이 잇따르고 있다.

 브린은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법원에 아내 니콜 섀너핸과의 결별을 원한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별거했다. 섀너핸은 특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법률 자문회사 ‘클리어엑세스IP’의 창업자다.

 다만 게이츠와 베이조스 창업자가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한 첫 아내와 이혼하며 재산의 상당 부분을 분할한 것과 달리 브린의 두 번째 결혼은 기간도 짧을 뿐 아니라 두 사람이 결혼 전 혼전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린은 2007년 생명공학 회사 ‘23andMe’ 창업자인 앤 워치츠키와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이채완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