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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진도서 ‘무조건’ 버스킹, 광주선 ‘치콜 번개’

이준석 진도서 ‘무조건’ 버스킹, 광주선 ‘치콜 번개’

Posted July. 25, 2022 09:38,   

Updated July. 25, 20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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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장외정치의 보폭을 늘리고 있다. 특히 전남 진도에서 지역 주민들과 트로트 노래를 열창하고, 광주에선 돗자리를 깔고 ‘치콜(치킨+콜라) 번개’를 여는 등 호남 민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공원에서 당원, 지지자 100여 명과 만나 야외 모임을 가졌다. 그가 징계 이후 광주를 찾은 것은 이달 13일 광주 무등산 등반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광주 외에도 전남 목포, 순천, 전북 전주, 전남 진도 등을 방문하며 호남 위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엔 진도에서 지역 주민들과 즉석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한다기에 찾아와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렀다.

 이 대표의 버스킹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자신의 지역구 야외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의장은 23일 충남 공주산성시장에서 가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이 노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대선 후보 시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창해서 화제가 됐던 곡이다


강경석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