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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70원 넘은지 이틀만에 1380원도 뚫었다

환율, 1370원 넘은지 이틀만에 1380원도 뚫었다

Posted September. 08, 2022 09:00,   

Updated September. 08, 2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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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시장의 ‘달러화 나 홀로 강세’ 현상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마저 돌파하며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코스피도 1% 넘게 급락하며 2,400 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5000억 원 안팎의 국내 주식을 내다팔면서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원화 가치는 내린) 1384.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0일(1391.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388원을 넘기면서 1390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도 안 돼 80원 넘게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로 전 거래일보다 33.56포인트(1.39%) 내린 2,37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45% 내렸다. 글로벌 강달러 현상에 일본 엔화 가치도 빠르게 하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 중 144.02엔을 기록해 24년 만에 달러당 144엔을 넘어섰다.


이호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