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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1위 삼성전자, 2위 인텔 더 멀리 제쳐

반도체 시장 1위 삼성전자, 2위 인텔 더 멀리 제쳐

Posted September. 19, 2022 08:52,   

Updated September. 19, 20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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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점유율을 더 늘리며 2위 인텔과의 격차를 벌렸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약 28조2200억 원)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1581억 달러)에서 점유율 12.8%를 차지했다. 1분기(1∼3월) 12.5%에서 0.3%포인트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 규모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서버 수요 증가와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장에 힘입은 덕분이다.

 인텔은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2분기 매출은 148억 달러로 1분기보다 16.6% 줄었고 같은 기간 점유율도 11.1%에서 9.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간 시장점유율 격차가 1.4%포인트에서 3.4%포인트로 커졌다.

 두 회사는 반도체 매출 1위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처음 인텔을 추월했고 이후 인텔이 2019년 역전해 2년 동안 1위를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함께 인텔을 또다시 제쳤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점유율은 1분기보다 0.6%포인트 오른 6.8%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퀄컴(5.9%), 마이크론(5.2%), 브로드컴(4.2%), AMD(4.1%), 엔비디아(3.6%) 순이었다.


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