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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입국뒤 PCR 검사 폐지

Posted October. 01, 2022 08:53,   

Updated October. 01, 20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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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0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4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3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유입 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떨어졌고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 BA.5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PCR 검사 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졌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입국 전 PCR 검사를 폐지하면서도 입국 24시간 이내에 하는 PCR 검사 의무화는 유지했다. 하지만 입국자 10명 중 3명이 PCR 검사 결과를 누락하는 등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여름 재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자 입국 관련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정부는 여름 재유행으로 7월 25일부터 제한했던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방문객은 면회 전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음성임이 확인되면 요양병원 시설 등의 입소자와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다만 면회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접촉 면회 과정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4차 접종을 마친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외출 및 외박이 허용된다. 이전까지는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 외박이 허용됐다.

 코로나19 재유행은 감소세가 계속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497명으로 전날보다 약 2000명 적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여름 재유행 초기인 7월 8일(1만9295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유근형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