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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월드컵 파이널서 금메달

Posted October. 18, 2022 08:58,   

Updated October. 18, 20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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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21·광주여대), 김우진(30·청주시청)이 올해 세계 최고의 궁사로 이름을 올렸다.

 안산은 17일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 2022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 여자 개인 결승에서 최미선(26·순천시청)에게 세트포인트 6-4(28-30, 28-27, 28-29, 28-26, 29-28)로 승리하며 처음 출전한 월드컵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땄다.

 안산은 지난해 7월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사상 첫 3관왕에 오른 뒤 그해 9월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혼성전 2관왕에 올랐다. 올해 최고의 궁사를 가리는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은 6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 금메달, 2016년 은메달에 이은 파이널 3번째 메달이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이 스페인의 미겔 알바리뇨(28)를 세트포인트 7-1(28-27, 30-27, 29-29, 29-28)로 꺾고 우승했다. 2012년 도쿄, 2017년 로마, 2018년 삼순(튀르키예) 대회에 이은 김우진의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이다. 16일 치러진 준결승에서 김우진에게 세트포인트 1-7로 져 동메달결정전에 나선 김제덕(18·경북일고)은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메테 가조즈(23·튀르키예)에게 4-6(28-29, 30-29, 29-29, 28-30, 28-28)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월드컵 파이널은 월드컵 1∼4차 대회 우승자와 상위 랭커 등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특히 올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치러지지 않는 해이고 중국 항저우에서 예정됐던 아시아경기가 내년으로 연기돼 올해 치러진 대회 중 가장 비중이 컸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