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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 “韓기업과 혁신 함께하고파”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 “韓기업과 혁신 함께하고파”

Posted November. 12, 2022 08:33,   

Updated November. 12, 20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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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찾고 싶다.”

 브루노 이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최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헬기 등 방산 분야와 함께 무인기와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모빌리티 등에서도 한국 기업들과 손잡고 싶다는 의미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 그룹의 헬리콥터 전문 자회사다. 이 회사 CEO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븐 CEO는 이번 방한에서 대한항공과 무인헬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븐 CEO는 “많은 혁신과 기술이 요구되는 야심찬 도전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소 추진 항공기 개발에 인천국제공항과 대한항공, 에어리퀴드 코리아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대체 에너지, 디지털화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한국 기업과 함께 이룬 대표적인 성과가 헬기 ‘수리온’이다. 2006년 한국 정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원형기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수리온을 공동 개발했다. 이븐 CEO는 “수리온은 윈윈(Win-Win) 협력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 항공 산업의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