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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만 563억…한일 월드컵보다 5배 넘게 늘어

우승상금만 563억…한일 월드컵보다 5배 넘게 늘어

Posted November. 19, 2022 09:02,   

Updated November. 19, 20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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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팀은 트로피와 함께 4200만 달러(약 56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의 38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약 54억 원)가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우승 상금은 대회 때마다 늘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의 800만 달러에 비해 5배 이상, 400만 달러였던 1994년 미국 대회와 비교하며 10배 이상으로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에 상금과 참가 수당으로 주는 돈만 4억400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이른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4억 달러였는데 10%가 더 늘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16개 나라도 각 900만 달러의 상금을 손에 쥔다. 성적 상금과는 별개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만 해도 150만 달러의 출전 수당을 챙긴다.

 FIFA가 상금과 참가 수당 등으로 이렇게 ‘돈 잔치’를 할 수 있는 건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경기 중계권-광고 수입 등으로 막대한 수입을 챙기기 때문이다. FIFA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55억 달러(약 7조4000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상금과 수당으로 지급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김정훈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