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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월드컵 주제가 아이튠스 차트 1위

Posted November. 22, 2022 08:44,   

Updated November. 22, 20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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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르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음원차트에서도 정상을 휩쓸었다.

 정국이 20일(현지 시간) 발매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가 발매 12시간 만에 세계 102개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드리머스는 월드컵 주제곡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정국의 청량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우리가 누군지 봐, 우리는 꿈꾸는 자들’이라는 가사에 월드컵의 도전과 투지의 정신을 담았다. 앞서 정국은 20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드리머스를 열창하며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했다. FIFA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개막식 공연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540만 회를 넘겼다.

 또한 BTS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2관왕에 오르며 5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BTS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MA에서 ‘페이버릿 팝 듀오 오어 그룹’,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 두 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BTS는 2018년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첫 수상을 했다.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페이버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 콜드플레이와 이매진 드래건스, 모네스킨, 원 리퍼블릭 등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들과 경쟁했다. BTS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해당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4회 수상은 1974년 시작된 AMA 역사상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이다. BTS는 올해 신설된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는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K팝을 대표하는 그룹들과 함께 경쟁했다. BTS는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