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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 본격화

SK E&S,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 본격화

Posted December. 21, 2022 09:04,   

Updated December. 21, 20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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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E&S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에 본격 나선다.

 SK E&S는 20일 개최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은 블루수소의 생산 및 액화 공정에서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NG 냉열은 영하 162도의 LNG를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LNG 배관이 블루수소 생산 공장 안에 도입돼야 하는데 그간 설치·검사 기준이 없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제 LNG 냉열을 활용함으로써 전기소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약 15만6000t의 탄소 간접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사는 향후 약 5조 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LNG터미널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연간 25만 t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 25만 t 중 기체수소 20만 t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에 연료전지 등 수소 발전용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5만 t은 액화수소 형태로 전국 수소충전소에 수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곽도영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