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료, 가구당 월 4000원 오른다
Posted December. 31, 2022 09:17,
Updated December. 31, 2022 09:17
내년 전기료, 가구당 월 4000원 오른다.
December. 31, 2022 09:17.
by 박희창기자, 최혜령기자 ramblas@donga.com,herstory@donga.com.
내년 1월 1일부터 집에서 쓰는 전기요금이 9.5%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매달 4000원 정도 전기요금 부담이 늘게 된다. 요금 인상이 내년 물가를 더 밀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인 5.1%로 치솟았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9.5%)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2차 오일 쇼크가 닥친 1981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큰 인상 폭이다. 한 달에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 4022원 오른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내년 1분기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됐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데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함께 오르면 5%가 넘는 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다만 2분기(4∼6월)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올해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1% 올랐다.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2.5%)의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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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집에서 쓰는 전기요금이 9.5%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매달 4000원 정도 전기요금 부담이 늘게 된다. 요금 인상이 내년 물가를 더 밀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인 5.1%로 치솟았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9.5%)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2차 오일 쇼크가 닥친 1981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큰 인상 폭이다. 한 달에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 4022원 오른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내년 1분기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됐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데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함께 오르면 5%가 넘는 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다만 2분기(4∼6월)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올해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1% 올랐다.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2.5%)의 2배가 넘는다.
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최혜령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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