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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편, 주62회서 100회로 내달 증편

Posted February. 18, 2023 08:50,   

Updated February. 18, 20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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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국제선 항공편을 다음 달부터 주 100회로 늘리겠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중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의무 검사, 입국 전 음성 확인서 의무 제출 조치 해제 여부도 다음 주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실시해온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도 11일 해제했다.

한 총리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내외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902명으로 한 달 전(3만7360명)보다 약 68% 줄었다. 17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1만1436명으로 한 주 전보다 2000여 명 줄었다.


김소영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