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태풍급 강풍’… 항공기 172편 결항
Posted April. 19, 2023 08:35,
Updated April. 19, 2023 08:35
제주에 ‘태풍급 강풍’… 항공기 172편 결항.
April. 19, 2023 08:35.
by 임재영 jy788@donga.com.
18일 제주 지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시내에는 순간 최대 초속 26.1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7.3m를 기록했고, 돌풍성 바람인 급변풍이 수시로 몰아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 산지와 북부중산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강풍으로 이날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480편 중 오후 5시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등 172편이 결항했고, 지연 운항도 속출했다. 일부 항공사는 결항에 따른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는 결항으로 인한 대기표를 받으려는 이용객이 카운터에서 100m 이상 길게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공항뿐 아니라 제주 각 지역에서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간판, 전신주, 물탱크, 가로수, 가로등 등의 날림에 따른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강풍 여파로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탐방은 물론이고 어리목, 영실, 어승생악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해상에서도 3개 항로, 여객선 7척이 결항했다.
日本語
18일 제주 지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시내에는 순간 최대 초속 26.1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7.3m를 기록했고, 돌풍성 바람인 급변풍이 수시로 몰아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 산지와 북부중산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강풍으로 이날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480편 중 오후 5시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등 172편이 결항했고, 지연 운항도 속출했다. 일부 항공사는 결항에 따른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는 결항으로 인한 대기표를 받으려는 이용객이 카운터에서 100m 이상 길게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공항뿐 아니라 제주 각 지역에서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간판, 전신주, 물탱크, 가로수, 가로등 등의 날림에 따른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강풍 여파로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탐방은 물론이고 어리목, 영실, 어승생악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해상에서도 3개 항로, 여객선 7척이 결항했다.
임재영 jy788@donga.com
アクセスランキン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