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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유튜버-BJ, 연평균 7억 번다

Posted May. 08, 2023 08:22,   

Updated May. 08, 20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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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람 중 상위 1%의 연 수입이 7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50%의 평균 연 수입은 40만 원에 그쳤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유튜버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4219명이었다. 2019년(2776명)과 비교하면 12.3배로 불어났다.

이들 가운데 수입이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은 1인당 연평균 7억1300만 원을 벌어들였다. 2019년 상위 1%인 27명의 연평균 수입 6억7100만 원보다 6.3%(4200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들의 총수입은 1인 미디어 창작자 전체 수입 8589억 원의 28%를 차지했다. 수입 하위 50%의 연평균 수입은 40만 원으로 2019년 100만 원보다 줄어, 상위 1%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21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평균 수입은 2500만 원으로 2019년 3200만 원보다 700만 원 감소했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이 2019년 1388명에서 2021년 1만7110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평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올 2월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무조사 대상에는 방송 수입과 시청자 후원금을 차명으로 받아 소득을 숨긴 재테크 전문 유튜버도 포함됐다.


최혜령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