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OECD, 올해 한성장률 1.6→1.5%…4연속 하향

Posted June. 08, 2023 08:57,   

Updated June. 08, 2023 08:57

日本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물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6월 이후 4연속 하향 조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1월 이후 4연속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개선 흐름이 여전히 취약하다”면서도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올린 2.7%로 내다봤다.

7일(현지 시간) OECD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경제전망’을 내놨다. OECD는 매년 6월과 11∼12월에 OECD 회원국, 3월과 9월에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OECD는 한국 전망치를 3월 전망(1.6%) 때보다 0.1%포인트 낮추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고 2022년 말 중국발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으로 민간 투자가 다소 주춤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3월 전망(2.3%)보다 0.2%포인트 낮춘 2.1%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6일(현지 시간) 세계경제가 불안정한 상태라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포인트 떨어뜨린 2.1%로 전망했다. 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도 지난해 2.6% 성장에서 올해 0.7%로 둔화되고 내년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혜령 herstory@donga.com · 박희창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