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응골로 캉테(32)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이티하드로 이적한다.
알이티하드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캉테는 알이티하드 선수다. 메디컬테스트를 끝냈고, 입단 계약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대표 출신인 캉테는 알이티하드와 3년 계약을 했고, 연봉은 8600만 파운드(약 1418억 원)다. 캉테와 첼시의 계약은 올해 6월 30일에 끝난다. 알이티하드는 앞서 프랑스 대표팀에서 캉테와 한솥밥을 먹던 카림 벤제마(36)를 7일 영입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알이티하드로부터 연봉 4억 유로(약 5646억 원)에 2년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캉테는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잉글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했다. 2016년 7월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캉테는 6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며 EPL(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017∼2018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캉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도 도왔다. 하지만 2022∼2023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 팀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불참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