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10명 중 8명, 스스로 생활비 벌어
Posted November. 09, 2023 08:55,
Updated November. 09, 2023 08:55
60세 이상 10명 중 8명, 스스로 생활비 벌어.
November. 09, 2023 08:55.
by 세종=송혜미기자 1am@donga.com.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은 생활비를 혼자 힘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나 친척에게 지원을 받는 노인은 12%에 불과했다. 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0세 이상 고령층은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본인·배우자 부담(7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2년 전(72.5%)보다 3.5%포인트 늘었고, 10년 전보다 12.4%포인트 뛰었다. 자녀나 친척에게 지원받는다는 응답은 올해 12.0%로 10년 전(28.8%)보다 16.8%포인트 급감했다. 정부·사회단체 지원으로 생활한다는 응답(11.9%)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녀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는 노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에서 노후를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층의 취업 상황 등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식 세대가 자신보다 더 잘살 거라는 믿음이 별로 없었다. 19세 이상 인구 중 54.0%가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2013년에는 이 비율이 42.8%였다. 반면 이 기간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본 비율은 39.6%에서 29.1%로 뚝 떨어졌다. 노후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59.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예·적금(15.7%), 직역연금(8.1%)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의 절반 이상(54.6%)은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연령대 중에서는 40대(57.1%)의 일자리 불안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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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은 생활비를 혼자 힘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나 친척에게 지원을 받는 노인은 12%에 불과했다.
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0세 이상 고령층은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본인·배우자 부담(7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2년 전(72.5%)보다 3.5%포인트 늘었고, 10년 전보다 12.4%포인트 뛰었다. 자녀나 친척에게 지원받는다는 응답은 올해 12.0%로 10년 전(28.8%)보다 16.8%포인트 급감했다. 정부·사회단체 지원으로 생활한다는 응답(11.9%)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녀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는 노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에서 노후를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층의 취업 상황 등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식 세대가 자신보다 더 잘살 거라는 믿음이 별로 없었다. 19세 이상 인구 중 54.0%가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2013년에는 이 비율이 42.8%였다. 반면 이 기간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본 비율은 39.6%에서 29.1%로 뚝 떨어졌다.
노후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59.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예·적금(15.7%), 직역연금(8.1%)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의 절반 이상(54.6%)은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연령대 중에서는 40대(57.1%)의 일자리 불안이 가장 컸다.
세종=송혜미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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