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내려던 70대,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 껴 숨져
Posted November. 27, 2023 08:11,
Updated November. 27, 2023 08:11
통행료 내려던 70대,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 껴 숨져.
November. 27, 2023 08:11.
by 황금천 kchwang@donga.com.
인천의 한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내려던 70대 남성 운전자가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25분경 남동구 운연동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남인천요금소에서 A 씨(79)가 자신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요금소 무인정산기 외부에 설치된 벽 사이에 끼였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차량과 벽 사이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A 씨를 꺼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통행료를 내려고 차량을 세웠으나 무인정산기까지 손이 닿지 않자 차량에서 내리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가 변속기 기어를 ‘주행’으로 둔 채 한 발을 도로에 디뎠다가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차와 벽 사이에 끼였다는 것이다. 사고 당시 A 씨 차량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요금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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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내려던 70대 남성 운전자가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25분경 남동구 운연동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남인천요금소에서 A 씨(79)가 자신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요금소 무인정산기 외부에 설치된 벽 사이에 끼였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차량과 벽 사이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A 씨를 꺼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통행료를 내려고 차량을 세웠으나 무인정산기까지 손이 닿지 않자 차량에서 내리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가 변속기 기어를 ‘주행’으로 둔 채 한 발을 도로에 디뎠다가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차와 벽 사이에 끼였다는 것이다. 사고 당시 A 씨 차량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요금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금천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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