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재명 최측근’ 김용, ‘대장동일당 불법 대선자금 수수’ 유죄

‘이재명 최측근’ 김용, ‘대장동일당 불법 대선자금 수수’ 유죄

Posted December. 01, 2023 08:57,   

Updated December. 01, 2023 08:57

日本語

〈5판용〉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사진)이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특히 법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자들과 인허가권자들의 유착관계를 상당부분 인정했고, 핵심 증거 중 하나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진술과 증언 상당부분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쟁점이 유사한 대장동 관련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이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 김용과 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세 유동규가 민간업자 사이에서 장기간에 걸쳐 인허가를 매개로 금품 수수를 통해 밀착해 유착한 일련의 부패 범죄”라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에게 벌금 7000만 원과 6억7000만 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대선의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직무대리와 정민용 변호사를 통해 4차례에 걸쳐 이 대표의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자현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