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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덴마크 진출 첫 멀티골 ‘쾅쾅’

Posted December. 06, 2023 08:53,   

Updated December. 06, 20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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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사진)이 덴마크 무대 진출 후 첫 멀티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비보르를 5-1로 물리친 5일 수페르리가 17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시즌 7, 8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3-1로 앞서가던 후반 21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4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조규성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6점을 줬다. 구단도 조규성을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선정했다.

현재 수페르리가에서 조규성보다 골을 많이 넣은 건 득점 공동 선두인 니콜라이 발뤼스(브뢴뷔), 알렉산데르 린(실케보르·이상 10골)뿐이다. 조규성은 2도움을 합쳐 유럽 진출 첫 시즌에 바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6연승을 기록한 미트윌란은 승점 36을 쌓아 리그 선두가 됐다. 2위 브뢴뷔(승점 34)와는 승점 2 차이다. 이날로 올해 일정을 마감한 수페르리가는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내년 2월 일정을 재개한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