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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부실 논문 급증 올해 1만건 철회, 작년 2배

AI發 부실 논문 급증 올해 1만건 철회, 작년 2배

Posted December. 21, 2023 09:35,   

Updated December. 21, 2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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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의 부작용으로 올해 허위 조작(가짜) 또는 부실 논문이 급증했다. 특히 논문 대필 서비스업체, 일명 ‘논문 공장’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 세계 과학계가 ‘학술 사기’에 휘말렸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전 세계 논문 취소(Retraction) 수는 8일 기준으로 1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처는 국제 논문 철회 감시 웹사이트 ‘리트랙션 워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수치를 12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지난해 5380건의 두 배, 2014년 1073건의 10배에 달한다.

올해 취소된 논문 중 8000건 이상은 200여 개 학술지를 발간하는 인도 출판사 ‘힌다위’에서 발생한 사례다. 힌다위가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실 등이 적발된 것이다. 힌다위는 자체 조사 보고서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결과 조작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남혁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