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을 맞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37·사진)가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RSA) 종신 석학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6일 밝혔다. 임형주는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한영 문화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더 연구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54년 설립된 영국왕립예술학회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다. 상업, 제조, 인문 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입회를 희망하는 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애덤 스미스(1723∼1790), 마리 퀴리(1867∼1934) 등이 회원이다. 선정되면 이름 뒤에 FRSA(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라는 직함을 붙이게 된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