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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흘만에 또 순항미사일…동해상 신형 잠수함서 쏜듯

北, 나흘만에 또 순항미사일…동해상 신형 잠수함서 쏜듯

Posted January. 29, 2024 08:11,   

Updated January. 29, 20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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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오전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불화살-3-31형’으로 이름 붙인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 발사 나흘 만에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날린 것. 특히 이번에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SLCM이 맞다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쏜 것. 우리 4월 총선을 앞두고 수중 기습 핵공격 능력까지 과시하며 전방위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종류 및 발사 방식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의 대표적인 잠수함 기지인 마양도 기지가 신포에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잠수함 발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신형 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에서 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3000t급인 신형 잠수함은 전술핵공격잠수함으로, 북한은 지난해 9월 신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대대적으로 진수식을 진행했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