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JP모건, AI 도입 속도…“신입직원 교육 의무화”

JP모건, AI 도입 속도…“신입직원 교육 의무화”

Posted May. 22, 2024 09:13,   

Updated May. 22, 2024 09:13

日本語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모든 신입 직원에게 인공지능(AI) 훈련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AI는 인쇄술이나 증기기관과 같은 혁명”이라며 전사적 도입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현지 시간) JP모건 인베스터데이에서 메리 에르도스 자산운용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에 새로 들어오는 모든 임직원은 미래 AI를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스 CEO는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니 시간을 절약하고 은행 수익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행원들이 고객을 응대하면서 동시에 특정 투자정보를 빠르게 가져올 수 있게 해주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없애고 있다는 의미다. 또 AI 도입이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작업도 줄여줘 사내 애널리스트들의 시간을 크게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AI를 통해 하루 업무시간 중 2∼4시간을 줄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올해 기술 분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기술 분야 지출을 170억 달러(약 23조1000억 원)로 지난해보다 10% 늘릴 계획이다. AI를 통해 수익을 늘려 미국 내 1등 은행 자리를 굳힌다는 취지에서다. 대니얼 핀토 JP모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AI 기술의 가치(효용성)를 10억∼15억 달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