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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석유’ 분석 美 아브레우 5일 방한

‘영일만 석유’ 분석 美 아브레우 5일 방한

Posted June. 05, 2024 08:29,   

Updated June. 05, 20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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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설립자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사진)가 이르면 5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정부 발표 이후 여러 논란이 제기되자 직접 나서 의문점들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이르면 5일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아브레우 박사는 동아일보에 “석유공사와 비밀유지 협약을 체결해 기술적 측면에 대해선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주중 석유 매장 가능성에 대해 제기된 몇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석유공사 경영진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동해안 심해 탐사 자료를 아브레우 박사에게 맡겨 분석을 의뢰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브레우 박사는 자원 물리 탐사 해석의 권위자로, 대형 정유사인 엑손모빌에서 고위급 기술자로 오랫동안 일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이날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인 기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액트지오의 본사는 미국 부동산 거래 업체 웹사이트에 월세 7000달러짜리 주거용 임대 매물로 등록돼 있다.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에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뒤 퇴사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브라질 소재 에너지 기업인 플럭서스 OGE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신아형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