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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지드래곤 교수 임용해 리더십 특강 맡겨

KAIST, 지드래곤 교수 임용해 리더십 특강 맡겨

Posted June. 06, 2024 09:10,   

Updated June. 06, 2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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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6·사진) 씨를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용은 KAIST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 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권 교수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학생들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권 교수는 KAIST의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 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KAIST는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기계공학과 내에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K-컬처와 인공지능(AI)·로봇·메타버스 등 과학기술 융합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 교수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이다. 그는 KAIST의 글로벌 앰배서더로도 임명돼 KAIST 해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권 교수는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