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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래세대에 6·25전쟁 가르친다

Posted August. 06, 2024 09:11,   

Updated August. 06, 20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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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유럽지역 역사 교육단체 유로클리오(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가 손을 맞잡았다.

보훈부는 5일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장관이 3일(현지 시간)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국 역사 교사 총회에서 스티븐 스테거스 유로클리오 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25전쟁 참전국 역사 교사 총회는 미국, 캐나다 등 17개국 역사·사회 교사 80여 명이 참석해 참전국별 6·25전쟁 교육자료집 활용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교사 워크숍이다. 보훈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쟁유업(遺業)재단이 주관한다. 유로클리오는 교육자들이 책임감 있는 역사·시민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초국가적인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역사교육자 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992년 설립한 연합회다. 47개국 80여 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유로클리오와 함께 6·25전쟁 교육자료집을 제작하는 한편으로 유럽 미래 세대가 6·25전쟁과 자유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국제 보훈 교육 행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2019년부터 한국전쟁유업재단 및 참전국 교사단체와 연계해 6·25전쟁 교육자료집 제작을 추진해 왔다. 강 장관은 협약식에서 “22개 유엔 참전국과 198만 유엔 참전용사들이 ‘자유’란 인류 보편 가치를 지켜낸 역사를 미래 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정부는 유로클리오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