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3년 뒤면 인류 첫 ‘조만장자’ 된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53·사진)가 인류 최초로 2027년경 1조 달러(약 1350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조만장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류 최초의 ‘억만장자’가 1916년 탄생한 지 111년 만이다. 당시 미 ‘석유왕’ 존 D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창업자가 최초로 억만장자가 됐다.<br><br> 8일(현지 시간) 가디언은 영국의 자산분석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머스크 CEO의 재산이 연평균 110%씩 늘고 있다며 현재 25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그의 재산이 3년 후 1조 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했다.<br><br> 두 번째로 ‘조만장자’가 될 인물로 인도의 에너지·금융 재벌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을 꼽았다. 그가 현재의 연간 자산 증가율 123%를 유지한다면 2028년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br><br> 미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바리토퍼시픽그룹 회장 등도 같은 해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에는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봤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