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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 “한국, 원전 최종수주 낙관적”

체코 대통령 “한국, 원전 최종수주 낙관적”

Posted September. 21, 2024 10:04,   

Updated September. 21, 2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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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네덜란드와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같은 나라들이 원전을 개발할 계획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 체코에서 (원전) 협력이 성공한다면 제3국으로 (공동) 진출을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파벨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대해 “(이번 사업 계약이 최종) 체결된다면 (한국과) 추가로 테멜린 신규 원전 사업(협력)을 생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원전 2기에 이어 테멜린 2기 원전 수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벨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며,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의 설계, 시공 모든 절차에서 체코와 함께할 것”이라며 “원자력 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프라하시에서 90km 떨어진 플젠시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 및 스코다JS 등 원전기업 2곳을 방문한 뒤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위한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