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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불화 ‘신중도’ 도난 35년만에 귀환

보문사 불화 ‘신중도’ 도난 35년만에 귀환

Posted November. 22, 2024 09:19,   

Updated November. 22, 20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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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보문사에 봉안돼 있다가 도난당해 미국에 건너갔던 불화 ‘신중도’(사진)가 3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1일 미국 시카고대 스마트 미술관이 보유 중인 신중도를 돌려받기로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중도는 1767년 혜잠 스님이 그린 불화로, 화면 좌우에 제석천과 위태천을 크게 배치한 매우 독창적인 구성으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중도는 보문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아미타불회도, 삼장보살도와 함께 1989년 6월 5일 도난당했다. 이후 신중도를 제외한 두 점은 2014년 국내에 환수됐고, 이번에 신중도까지 보문사로 돌아오게 된 것. 이번 반환은 조계종이 도난품이라는 것을 미술관 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반환을 요청한 끝에 이뤄졌다.


이진구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