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작년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인 ‘벤처천억기업’이 908곳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곳에서 △2019년 617곳 △2020년 633곳 △2021년 739곳 △2022년 869곳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5년 새 50% 이상 증가하면서 작년 처음으로 900곳을 돌파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약 8조 원이 증가(3.7%)한 235조 원이었다. 재계에서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다음으로 매출액이 많은 SK그룹(201조 원)보다 34조 원이 더 많다. 총 고용 인원은 33만 명으로 삼성(27만8000명), 현대차(19만8000명), LG(15만5000명), SK(11만5000명) 등 4대 그룹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민아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