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리버풀은 11일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후반 18분에 나온 무함마드 살라흐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이겼다. 6연승을 기록한 리버풀은 승점을 18로 늘리면서 이날 현재 2위인 레버쿠젠(독일·승점 1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6개 클럽 가운데 전승을 기록 중인 팀은 리버풀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공식전 18경기 무패(16승 2무) 기록도 이어갔다. 리버풀이 공식전에서 패한 건 9월 14일 열린 노팅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EPL에서도 승점 35(11승 2무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킬리안 음바페는 이날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방문경기 전반 10분 선제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25세 356일인 음바페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50골을 채웠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2년 당시 24세 284일에 50호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2로 승리했다. 이강인의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이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PSG는 2승 1무 3패(승점 7)가 됐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5-1로 꺾고 4승 2패(승점 12)를 기록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