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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용현, 계엄 당일 ‘탱크로 밀어버려’ 발언

野 “김용현, 계엄 당일 ‘탱크로 밀어버려’ 발언

Posted December. 20, 2024 08:37,   

Updated December. 20, 20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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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계엄 선포 10시간여 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발언을 했고, 이에 따랐다는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그날 경기 성남시 국군정보사령부 판교 사무실로 이동했다는 의혹을 민주당이 제기했다. 민주당은 구삼회 제2기갑여단장이 이날 판교 정보사 사무실로 이동한 경위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미애 박범계 서영교 박선원 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 조사단’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현은 3일 오전 11시 40분 국방컨벤션센터 오찬에서 ‘국회가 국방예산으로 장난질인데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고 한다. 그 자리에 참석한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방정환 준장(전작권전환TF장)은 당일 오후 휴가를 내고 국군정보사령부 판교 사무실로 이동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실제로 정보사 판교 사무실엔 3일 오후 6시를 전후해 북파공작원 특수부대(HID) 요원 5명을 포함한 정보사 부대원 30여 명과 방 준장, 전차 등 기갑전력 운용 부대인 육군 제2기갑여단의 구삼회 여단장(준장)이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2기갑여단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기갑여단으로 판교 모임에 대한 의문이 커져가고 있다”며 “구 여단장이 군단장 승인 없이 모임에 참석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