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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 69% “투자환경 작년보다 부정적”

스타트업 창업자 69% “투자환경 작년보다 부정적”

Posted November. 23, 2022 09:11,   

Updated November. 23, 20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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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창업자 10명 중 7명(68.5%)은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의 미온적인 태도(57.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2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창업자 200명을 포함해 대기업·스타트업 재직자, 취업준비생 등 900명이 참여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창업자가 전망하는 내년도 상황은 어둡다. 창업자의 40.5%는 내년에도 지금의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37%는 지금보다 부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정부가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요소로는 ‘생태계 기반 자금 확보 및 투자 활성화’(3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어 △규제 완화(18%)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활성화 지원(14%)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창업자 2명 중 1명(49.5%)은 벤처투자 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오면서 투자 유치 계획 일정을 바꿨다고 응답했다.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업 비용 절감(52%) △흑자 사업 집중(48.5%) △투자 유치 계획 조정(43.5%)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41.5%) 등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