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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유럽 증시 사상최고치…韓은 ‘찔끔상승’  

美-대만-유럽 증시 사상최고치…韓은 ‘찔끔상승’  

Posted February. 24, 2024 08:39,   

Updated February. 24, 20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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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열풍이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미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유럽과 일본, 대만 증시까지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벽에 가로막혀 전 세계적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2.11%(105.23포인트) 오른 5,087.03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1.18% 상승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나스닥지수도 2.96% 올랐다.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한 엔비디아는 이날 16.4%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770억 달러(약 368조 원)나 늘어났다. ‘엔비디아 효과’로 유럽 증시가 랠리를 펼치고, 일본과 대만 증시도 나란히 최고점을 뚫었지만 23일 코스피는 0.1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