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16화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인간의 심리를 완벽히 묘사한 작품이다. 엄청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출연진에게 찬사를 보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루 코엘류(73·작은 사진)가 18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이미지를 올리며 이 같은 글을 썼다. 이 트윗은 19일 기준 리트윗 6400회에 4700회 넘게 인용됐다. 이 글에는 “최고의 드라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tvN에서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다. 올 6월부터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해외 시청자들에게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코엘류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이 드라마를 접한 것으로 보인다.
코엘류는 케이팝, 드라마, 웹툰 같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자주 표시했다. 올 8월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상 몇 개만 봐 달라. 당신의 생각이 바뀔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웹툰 ‘아는 여자애’ 중 여자 주인공이 “이 책 오랜만이네”라며 자신의 대표작인 소설 ‘연금술사’를 집어든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이호재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