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청주의료원 존폐 위기…민영화-위탁관리 전망

  • 입력 1996년 11월 28일 09시 25분


「청주〓朴度錫기자」 충북도 산하 청주의료원이 민영화 또는 위탁관리될 전망이다. 충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만성적자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청주의료원에 대해 다음달 28일까지 폐원 또는 민영화 등의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지난 83년 도립병원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된 청주의료원은 올들어서만 9억여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채무액이 70억원에 달하고 있다. 도의회는 청주의료원 설치에 관한 조례를 폐지한후 집행부인 도와 사후방안에 대해 협의한다는 방침이고 충북도 역시 민영화나 위탁관리에 공감하고 있어 청주의료원의 민영화나 위탁관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 종사자가 2백여명에 달하고 공공의료기관 부재에 따른 주민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폐원보다는 민영화나 위탁관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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