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중구,동성로-향촌동 상권활성화에 역점

  • 입력 1997년 1월 12일 15시 50분


「대구〓鄭榕均기자」 「돌아오는 중구, 찾아오는 중구」. 대구 중구청의 올해 구정 슬로건이다. 중구청의 올해 역점사업은 도심에 위치한 동성로와 향촌동 일대의 상권개발. 오는 7월 지하철1호선 부분개통을 맞아 공사기간동안 위축된 동성로와 중앙로 향촌동 일대의 상권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곧 상권활성화기획단을 구성, 동성로 향촌동 서문시장 등 3대권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각종 시책과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구청측은 올해안에 동성로 중앙에 있는 전기배전함을 모두 이설하고 보행자 전용도로 및 휴식공간을 확충, 이 일대를 「만남의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과거 대구시내 최대의 상가 및 유흥가로 이름을 날렸던 향촌동을 중심상권으로 다시 회복하기 위해 대구역민자역사건립 사업과 연계, 개발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때 한강이남 최대의 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서문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시장 상가 건물에 냉난방시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매장을 현대화할 방침. 중구청은 동인4가 동인초등학교 서쪽으로 폭 6m, 길이 2백4m의 도로를 개설하는 등 남산2동남문로∼보현사, 대신1동서문시장∼구원화여고, 동인2가 한국화장품동편 등 6개 소방도로를 올해안에 개설한다. 봉산동 오포산일대 공동주택과 남산3지구 북편의 남산3의1지구, 까치아파트서편 남산4의1지구 현지개량 사업을 위한 세부추진계획도 마련중이다. 姜玹中(강현중)구청장은 『지하철시대 개막에 맞춰 중구가 대구의 중심상권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저소득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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