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反核 종교인 포럼」경주서 열려

  • 입력 1997년 1월 29일 08시 27분


[경주〓金鎭九 기자] 기독교 천주교 불교계가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반핵(反核)평화운동에 나섰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목국 주관으로 27,28일 이틀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생명과 연대」라는 주제로 열린 「반핵 평화 종교인 경주포럼」에는 국내 주요 종교계와 환경단체 및 학계대표 등 40여명이 참석, 반핵 평화운동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반핵 평화운동 사례발표와 종교간 참여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와 주제발표를 가진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현장방문을 통해 방사능 오염조사 등을 실시키로 했다. 경주포럼은 성명을 통해 『핵은 위험하고 비경제적이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한전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 핵무기를 비롯한 어떠한 핵폐기물도 생산 보유 반입하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럼은 『종교지도자들이 종파를 초월, 참여와 연대를 통해 지속적인 반핵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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