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원〓강정훈·조용휘기자]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 추진중인 가칭 남부경마(승마)장의 부지와 시설 배치안이 최종 확정됐다.
양 자치단체는 6일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일대에 경마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50여만평의 부지는 부산과 경남지역을 균등하게 편입, 부산쪽에 10만평 규모의 경주로와 관람대, 1천칸의 마사(馬舍)를 건립하고 경남쪽에는 업무동 복지관 승마훈련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다.
양 자치단체는 또 경전철을 비롯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연간 1천억원대의 마권세 균등배분을 위해 지방세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2천5백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남부경마장은 빠르면 내년말 착공, 2000년 전국체전과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때 승마경기장으로 활용한뒤 경마장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