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낙 기자] 울산의 상징물인 공업탑로터리를 비롯, 태화 신복로터리가 모두 철거된다.
울산시는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와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등 3개 로터리를 철거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교수 언론인 운수종사자 시민 등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로터리 철거가 결정될 경우 올 상반기중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를 철거, 고가차도 설치 등 입체화공사에 들어가며 태화로터리는 신호체계 도입을 위한 용역을 의뢰한 뒤 하반기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울산의 상징물이었던 공업탑과 신복로터리의 제2공업탑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시민 공청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3개 로터리의 현재 1일 교통량은 공업탑로터리 8만2천대, 태화로터리 12만1천대, 신복로터리 9만6천대로 특히 공업탑로터리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 80년대 말부터 철거논란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