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항만 개발사업이 해양수산부의 어업권에 명시된 부관부(附款付)변경불가 방침에 대한 어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강서구청은 가덕도신항만 건설사업에 앞서 어민보상을 위해 지난달 1일 해양수산부에 어민들이 어업권 면허취득시 부관에 명시한 「항만건설 등 공공사업을 시행할 때 피해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최근 「변경불가」통보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부관부어업에 관계없이 지난 93년 명지 녹산공단 조성때 어민들에게 보상해준 전례에 따라 어업 피해보상을 해주겠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는 한 약정서 체결을 거부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부산〓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