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고교생 10명중 4명이 음란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청소년마을(대표 禹玉奐·우옥환)이 대전지역 중고교생 4백43명(중학생 2백9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음란비디오를 보았다는 학생은 40.3%였으며 빈도는 1주일 1∼2회 이상 6.8%, 한달 1∼2회 7.7%, 두세달 1∼2회 8.6%, 연간 1∼2회 17.2% 등이었다.
접촉동기는 「호기심 때문」이 34%로 가장 많았고 「재미로」 18.8%, 「기분전환용으로」 13.2%, 「자극을 느끼고 싶어서」 12.5%, 「주변에 있어서」 9.8%, 「친구 권유로」 8.3% 순이었다. 경험후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29.9%가 「재미있었다」, 20.1%가 「별 느낌이 없었다」, 16.7%가 「성충동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13.9%는 「다시 보거나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보고 싶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학생들중 52%는 국내외 음란잡지를, 48%는 성인만화를, 35%는 성인잡지를, 15%는 음란 PC통신을 경험했으며 이런 음란물은 친구 비디오가게 비디오방 등의 소개로 친구집 비디오방 등에서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