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줄어들어왔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올해 크게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청이 최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조사한 결과 평균 폭 44.7m, 길이 1천4백60m로 전체 면적이 6만5천2백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폭 38.9m, 길이 1천4백50m, 전체 면적 5만7천1백30㎡보다 8천1백32㎡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한국콘도 앞의 폭이 23m이상 늘어났으며 △글로리콘도앞 13.9m △웨스틴조선비치호텔앞 10.8m △하얏트리젠시호텔앞 4.8m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해운대구청 朴勝振(박승진)부구청장은 『지난해 직접적인 태풍피해가 없었고 92년 이후 연간 평균 4천∼5천㎥의 모래를 바다에 투입해온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