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업체인 ㈜보성과 삼성중공업이 대구에서 공동으로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키로 해 지역주택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보성과 삼성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대구 성서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공동으로 건립키로 계약을 하고 24∼49평형 아파트 2천여가구분을 오는 9월 착공해 9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이 부지 옆에 최근 삼성중공업이 분양한 삼성한국형아파트 1천7백9가구를 합쳐 총 3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대구지역에서 서울 소재 대기업과 지역주택건설업체가 공동으로 아파트를 공동건립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
金相耉(김상구·62)보성그룹회장은 『이번 삼성과의 공동사업은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기술과 노하우, 공신력 등이 인정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