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패트롤]대구시의회 2일 시정질의

  • 입력 1997년 9월 3일 11시 34분


대구시의회는 2일 제65회 임시회를 열고 본회의장에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과 집행부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질의를 벌였다. 다음은 시정질문과 답변요지. ▼이성수(李聖秀·수성구·신한국)의원〓구마고속도로 성서인터체인지∼옥포분기점간 10차로 확장공사 추진에 필요한 보상비 5백억원이 건교부에서 2백억원으로 삭감됐으나 이조차 재경원의 신규사업 불가방침으로 전액 삭감될 위기에 빠져 있다. 이 구간 고속도로(왕복4차로)는 88 구마 중앙고속도로가 접속되는 지점이나 대구시내 운행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 기능을 잃고 있다. 문시장은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나 정당과의 상호연대를 통한 협의기구를 구성할 용의는 없는가. 문시장은 대구섬유산업 부흥을 위한 국제섬유박람회를 내년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위해 지금까지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우지 않아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국비지원금 17억원을 반납해야 할 실정인데 이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을 밝히라. ▼서보강(徐甫康·달성군·자민련)의원〓대구시가 지하철1호선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7백76억원을 재경원에 요청했으나 심의과정에서 4백35억원으로 대폭 삭감돼 지하철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하철1호선 공사 마무리작업이 한창인 동구 신천동 신천주공아파트∼송라시장간 도로의 경우 공사전 칠해놓은 황색 및 백색차선이 지워지지 않은 채 차선이 그어져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 또 2호선 공사구간인 수성구 범어동 교보생명∼수성2가 파출소간 도로에도 차선이 희미한 상태로 이중으로 그어져 있는 등 지하철 공사구간내 주변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처리가 엉망으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을 밝히라. ▼문희갑시장〓극심한 경기불황과 부도여파로 지역 섬유업체들의 섬유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낮고 지역 섬유업계에서 99년이후로 섬유박람회 개최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청해와 북구 검단동 대구무역센터의 종합전시장이 완공된 이후에나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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