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목포 광양만권 등 3개 거점개발계획에서 소외된 화순 보성 장흥 강진 등 전남 중남부권 4개군에 대한 별도의 개발계획이 마련됐다.
전남도는 16일 오후 「중남부권 개발계획」최종보고회를 갖고 내년부터 2011년까지 이들 4개군의 개발사업에 6조6천3백억원을 투자키로 확정했다.
도는 △보성은 녹차와 삼베, 특수 채소단지와 서편제 등 유무형문화재, 주암호 호반을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하고 △화순은 광주인구를 끌어들이는 전원주택지와 온천 골프장 휴양림 등을 대대적으로 조성하며 폐광단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장흥은 보림사와 탐진호 천관산을 연계한 산악과 호반 해양관광산업을 특화하고 표고버섯 등 특산품을 생산 가공하는 자연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강진은 고려청자 도요지와 다산초당 영랑생가 월출산 등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을 늘리며 가우도연륙교와 해안관광도로를 개설해 문화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
도는 이 기간에 △광주∼화순∼장흥∼강진 마량간 4차로 직통도로 △보성∼겸백∼조성간 도로를 개설하는 등 13개 도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광주〓홍건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