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공무원의 주민불편사항 신고제인 「종합관찰제」 실시와 함께 도내에서 유일하게 생활민원전담부서를 설치,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출퇴근 및 출장 때 도로 교통 등 9개 분야의 시민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종합관찰제는 도내 31개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시행하는 제도.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근무태도에 따라 처리실적이 적게는 수백건에서 많으면 수만건에 이르는 등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4만7천7백여건을 처리, 도내에서 일등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9월말까지의 실적이 4만6천8백여건에 이르러 무난히 수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의 토대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31개 동사무소 직원들. 이들은 출장 갈 때마다 1건이상을 보고해 왔으며 만안구와 동안구 등 2개 구청은 1년에 두번씩 동행정평가에 이 사항을 적극 반영해 왔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생활민원담당관실을 운영, 민원실에서 접수한 후 담당부서로 연결하는 민원처리방식을 직접 처리토록 함으로써 민원의 추적 관리를 철저하게 해왔다. 이에 따라 담당관실은 그동안 120번 전화를 통해 민원사항 3천4백86건을 접수, 14건을 제외한 3천4백72건을 처리했다.
이밖에 담당관실은 매일 두차례 관내 순찰을 돌고 자체단속반을 운영, 하루 평균 30건을 적발하고 있다. 0343―120
〈안양〓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