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수돗물의 20%가 누수되고 있다.
강원도는 현재 96개시설에서 연간 1억5천8백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중 20%인 3천2백50만t이 누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수돗물이 이처럼 누수되고 있는 것은 도내 전체 수도관 5천2백97㎞가운데 13%인 6백79㎞가 20년이상 된 노후 수도관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강원도의 수돗물 누수율은 전국 15.3%보다 5%, 일본의 5∼9%보다는 두배이상 높은 것으로 누수에 따른 연간 손실액만도 1백17억원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속초시가 30.4%로 가장 높고 태백시 30.1%, 삼척시 28.5%, 동해시 28.1% 등이다.
〈춘천〓최창순기자〉